본문 바로가기
방랑자를 위한 여행의 모든 것

멕시코에서 이것 만은 꼭 먹고 오세요. - 타코 편(1)

by 요미소리 2023. 5. 15.
반응형

안녕하세요. 방랑자 요미소리입니다. 💟

 

한달 반 가량 멕시코 여행을 하며 정말 다양한 멕시코 음식을 접해봤는데요!

실제로 맛 본 음식들 중에, 멕시코 자유여행을 가신다 놓쳐서는 안될 음식 관련 포스팅 준비해봤습니다.

 

맛있는 음식이 정말 많아서, 먼저 근본 그 자체, 타코부터 시작하겠습니다.

 

🌮 타코

아무래도 '멕시코'하면 타코가 빠질 수 없죠?!

저는 한국에도 단골 멕시칸 음식점이 있을 정도로 멕시코 음식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실제로 멕시코 와서 진짜 타코를 접해보니까,, 이제까지 먹은 타코들은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처럼 느껴지더라구요.

한 입, 한 입 정말 소중하게 먹었어요. 

 

근데, 타코에도 종류가 엄청나게 많은 거, 아셨나요? 많고 많은 타코 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세 종류 소개드립니다.

 

 

1) Tacos de Carnitas, 까르니따스 타코

Tultepec 내 전통 시장에서 먹은 까르니따스 타코입니다.

Carnitas는 '작은 고기'를 의미해서, carnitas에도 종류가 무지 많은데요.(튀긴 까르니따스, 삶은 까르니따스, 삶고 튀긴 까르니타스 등..)

 

저는 그 중에서도 족발 타코를 추천드립니다.

제 인생 No. 1 타코였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어요.

 

멕시코 타코는 한국식 타코와 달리, 구운 또르띠야 2장에 only 고기 또는 고기 + 구운 채소만 올려져서 나오는데요.

여기에 기호에 맞게 다진 양파, 고수, 과카몰리, 소스 등을 추가해 먹습니다.

좌 : 음식 주문하면 볼 수 있는 모습, 우 : 채소 및 각종 살사를 추가한 모습

보기엔 정말 심심해보이고, 저게 그렇게 맛있다고? 이런 생각하실 수 도 있겠는데요..

한번 드셔보시면 정말 상상 이상입니다. 살사와의 조화, 녹는 듯한 고기의 부드러움.. 강력 추천 드립니다.

족발 타코 말고도, 돼지 부속물을 넣은 타코도 정말 맛있어요. 순댓국 재료로 만드는 타코랄까요?

 

고기를 푹 익히고 있는 모습

한 입 가득 씹히는 부드러운 고기와 고소한 토르티야의 만남.. 환상입니다.

 

 

2) Taco al pastor, 타코 알파스톨

언뜻보면, 케밥용 고기와 흡사해보이는데요.

Al pastor을 만드는 방식은 거의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케밥은 보통 소고기, 양고기를 얇게 썰어 양념한 뒤, 한 겹 한 겹 쌓아올려 계속 구워서 익혀주는 방식인데요.

알파스톨은 얇게 썰은 돼지고기에 양념을 하여 구워주는 방식이라고 보면 됩니다.

Al pastor용 고기 익히는 모습

기본적으로 고기에 매콤한 양념이 되어 있고, 달콤한 파인애플 조각을 함께 얹어 내어줍니다.

멕시코 파인애플은 '피냐'라고 하는데, 상상 이상으로 정말 정말 달답니다.

저는 원래 파인애플 특유의 따가운? 느낌 때문에 거의 먹지 않는데요, 멕시코 파인애플은 정말 많이 먹었어요..

맨 앞에 가장 크게 보이는 타코가 al pastor 입니다!

해당 식당은 멕시코시티 내 위치한 Taqueria Arandas라는 식당입니다.

National palace와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도 좋고, 밤 늦게 까지 영업해서 시간 제약도 거의 없어요!

 

 

3) Tacos de tripa, 곱창 타코

멕시코에서 곱창을 먹을 거란 생각을 안해봤는데요.

생각보다 한국과 멕시코에서 겹치는 음식들이 참 많더라구요!

 

곱창러버 한국인이라면 주목할만한 곱창타코, 추천 드립니다.

지글지글 구워지고 있는 곱창 타코

곱창 특유의 고소한 맛과 쫄깃한 식감을 한입에 담뿍 느끼실 수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내장류를 사랑하는 사람이라, 거부할 수 없는 맛이었답니다.

 

큰 팬에 기름을 듬뿍 둘러 초리조, 내장류, 한번 삶은 고기 등, 한번에 조리하고 있었습니다.

원래 여러 고기들이 함께 조리되었을 때 나오는 기름이 음식을 더 맛있게 해주는거 아시죠?!

 

그리고 멕시코 타코는, 타코 하나에 고기가 엄청 많이 들어가서, 보통 저는 2개만 먹어도 배부른데요..

이 날은 4개를 먹었다는.. 그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해당 식당은 Tultepec에 위치한 어느 식당이었고, 타코 하나 당 14페소 밖에 안해서.. 한 개에 1000원 꼴이었어요.

충격적인 맛과 가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하루에 만원으로 세 끼 든든하게 채울 수 있을 것 같아요!

 

 

글 정리하면서 사진을 다시 보니까, 또 타코 먹고 싶은 거 있죠?!

 

남아있는 멕시코 생활동안 부지런히 타코 더 많이 먹고 가야겠어요! 🌮💖

이번 포스팅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좋은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

반응형